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테슬라가 부담스럽다면 전기차 ETF 주목하라

공유
1

[뉴욕증시] 테슬라가 부담스럽다면 전기차 ETF 주목하라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부담스럽다면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를 눈여겨 보라고 모틀리풀이 6일(현지시간) 권고했다.

테슬라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죽을 쑤고 있지만 테슬라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흑자로 돌아선 실적은 팬데믹 속에서도 흑자 흐름을 지속하며 오는 21일에는 마침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하는 성과까지 이뤄냈다.

팬데믹은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기존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차 등 '탄소 제로' 자동차로 이동하는 본격적인 흐름의 방아쇠를 당겼다.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 와중에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7배 가까이 폭등했다.

지금 뛰어들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높은 주가 수준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는 것이 더 큰 부담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크 딜레이니는 테슬라 주가 목표치를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높였지만 비관론자들은 지금 테슬라에 거품이 잔뜩 끼었기 때문에 주가가 곧 고꾸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전기차 상승세에 편승하고 싶지만 위험 부담도 줄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그 대안으로 전기차 ETF를 추천했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전기차·수소차 관련 종목들에 골고루 투자하는 간접 투자상품이 적당한 수익성과 위험을 감안하는 이런 투자자들에게는 제격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ETF로는 인베스코 와일더힐 클린 에너지(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가 있다. 개별 전기차 주식이 갖는 위험성은 낮추되 틈새시장의 클린 에너지 업종에도 투자를 분산할 수 있는 ETF로 평가받는다.

인베스코 와일더힐은 연료전지 업종인 퓨얼셀 에너지(FuelCell Energy)·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전체 ETF의 20% 비중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두번째로 비중이 높다. 또 전세계 전기차 충전시설에 특화한 업체인 블링크 차징(Blink Charging)이 세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테슬라에도 물론 노출이 돼 있다. 2.25%가 테슬라에 투자돼 있다.

인베스코 와일더힐은 지금 들어가기에 안성마춤이다. 주가는 52주 최고치 대비 10% 정도 낮은 수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