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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EU, 모더나 백신도 승인...美 '블루웨이브'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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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EU, 모더나 백신도 승인...美 '블루웨이브'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 등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 등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증시가 마감할 당시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소속 2명이 모두 승리할 가능성(1명은 승리, 1명은 우세)이 부각되면서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강세로 이어졌고 유럽증시에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민주당 소속 2명 모두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미국 상-하원 모두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할 경우 증세, 규제강화 등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바이든 정부 주도의 부양책 등은 힘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장중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도 유럽증시에 힘을 보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2시35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2월물은 배럴당 50.57 달러로 1.28%,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54.36 달러로 1.42% 각각 오른 상태로 거래됐다. 유가 급등 속에 유럽증시에서 BP(+6.35%) 로얄더치쉘(+5.89%)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블루웨이브로 전반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9.48% 올랐고, HSBC와 바클레이스도 각각 9.92%, 8.27% 급등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봉쇄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이 3차 봉쇄를 결정한 가운데 독일은 이달 말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프랑스에서도 3차 봉쇄 가능성이 남아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말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로써 EU가 추가 1억60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71.68포인트(2.02%) 오른 3,619.53를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5.47포인트(1.36%) 상승한 406.4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에너지주와 은행주 강세에 기대 229.61포인트(3.47%) 급등한 6841.8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0.75포인트(1.76%) 오른 1만3891.9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6.00포인트(1.19%) 상승한 5630.60으로 집계됐다.

특히 DAX 30 지수의 경우 종가 기준으로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예비치 49.8보다 낮아졌다. 50 미만의 PMI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