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거품붕괴 신호탄, 트럼프 탄핵 결의안 비트코인 테슬라 트위터 애플

미국 뉴욕증시가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뉴욕증시의 거품붕괴 신호탄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더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는 트럼프 탄핵 결의안이 제출됐다. 트위터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U.S MARKET OPEN. MARKET CLOSES IN 1H 35M
NASDAQ Composite Index 13057.55 -144.43 1.09%
Nasdaq-100 Index 12928.03 -177.17 1.35%
DOW INDUSTRIALS 30968.99 -128.98 0.41%
S&P 500 3798.33 -26.35 0.69%
RUSSELL 2000 2090.3378 -1.3208 0.06%
S&P MIDCAP 53.9882 UNCH
NYSE COMPOSITE 14928.9046 -37.9263 0.25%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결의안에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 시위대가 의회를 공격하기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연설에서 의사당에서 무법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토록 하는 결의안도 제안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동안 급등에 대한 거품붕괴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 등 미국 정국의 혼란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4일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윤곽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주가 급등으로 레벨 부담도 커진 상황에서 부양책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질지늦 변수이다. 트럼프 탄핵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혼선도 악재다.

민주당은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을 자리에서 더 일찍 끌어 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거나, 아니면 탄핵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수정헌법 제25조 4항은 대통령이 직무 불능 상태에 있다고 판단될 때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절차 등을 규정한 조항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등을 두고 공화당과 마찰이 심해질 경우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할 수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가 꾸준히 올라 1.1% 선을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 완화책을 내놓을 것인지가 변수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지금으로서는 금리의 상승을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단기간 내 채권 매입 정책을 변화시킬 필요는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금리 상승이 가속하면서 '테이퍼링' 등 연준의 통화 긴축 가능성에 대한 논란도 부상하는 중이다. 연준의 클라리다 부의장은 다만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트위터 주가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영구 중단 조치 등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인 점이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11% 내렸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3% 내린 51.65달러에, 브렌트유는 1.46% 하락한 55.17달러에 움직였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페이스북을 제쳤다 애플은 시가총액 2조달러 이상으로 현재 1위이며 MS와 아마존,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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