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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훙하이 미국 자회사 878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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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훙하이 미국 자회사 878억원에 인수

훙하이 산하 폭스콘은 878억 원으로 훙하이 미국 자회사 AFE, INC.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테크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훙하이 산하 폭스콘은 878억 원으로 훙하이 미국 자회사 AFE, INC.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테크뉴스
글로벌 전자기기 위탁제조업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鴻海精密工業·훙하이) 산하 폭스콘은 7762만9000달러(약 878억2168만 원)로 훙하이 미국 자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18일(현지 시간) 지주회사 FII USA INC.를 통해 자체 자본으로 훙하이 자회사 AFE, INC.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포함한다.

AFE, INC.가 건설 중인 프로젝트는 공장과 빅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토건 공사다. 공장 건설은 2019년 9월부터 시작했고, 현재는 완공 상태이며 현지 정부 기관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빅데이터 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건설했고 3월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센터는 코로케이션(Co-location), 운영과 스마트 제조 등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스콘은 북미의 온라인 사무, 교육, 오락 등 기능의 수요 급증으로 현지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서버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AFE, INC.를 인수하고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인수으로 폭스콘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리스크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제어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FE, INC.는 2017년에 설립한 전자 제품·설비를 제조·조립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AFE, INC.의 자산 총액은 1억102만 달러(약 1142억8392만 원), 순자산은 9722만4000달러(약 1099억8951만 원)다.

연간 영업 이익은 7147만1000달러(약 808억5514만 원)를 달성해 순이익은 663만9000달러(약 75억1070만 원)에 달했다.

폭스콘의 주요 제품은 통신 네트워크, 모바일 장치, 고정밀부품, 클라우드 관련 설비 등을 포함한다. 핵심적인 연구·개발은 5G와 AI(인공지능), 공업 빅데이터, 고성능 컴퓨팅(HPC), 스마트 제조 등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폭스콘 산하 iPEBG 정저우 종합 보세구(合保税区)는 현재 아이폰 12시리즈의 판매 증가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생산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폭스콘은 지난 5일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폭스콘은 19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3.51위안(약 2345원)에 거래되고 있디.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