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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코인 제치고 암호화폐 대장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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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코인 제치고 암호화폐 대장주 된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상화폐 이더리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시장 무게 중심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또 비트코인보다도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업종의 주식이 더 투자가치가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벤진가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메저리(Messari)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암호화폐내 시가총액 1위 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7일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이른바 '탈중앙은행 금융(디파이·DeFi)'이 암호화폐가 가진 거의 유일한 장점이라면서 이 경우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낫다고 밝힌 바 있다.

벤진가에 따르면 메저리의 라이언 왓킨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핀텍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누르고 암호화폐 시총 1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왓킨스는 이더리움2.0이 암호화폐 세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켜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2.0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보안에 새 길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이더리움이 실제로 비트코인보다 더 보안이 튼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왓킨스는 이더리움2.0을 통한 새로운 정책 덕에 이더리움은 코인 공급이 매년 급속히 감소하는 통화공급이 줄어든 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심할 바 없이 이더리움이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왓킨스는 "이더리움이 통화가 되는 방식은 실제로 각국이 이를 통화롤 받아들이는데 따른 것이 아니다"라면서 "통화로 구실을 하는 방식은 이더리움이 자체 경제를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을 통한 국내총생산(GDP)이 실제로 전세계의 많은 경제대국들과 견줄 정도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센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미 다방면에서 비트코인을 추월한 상태다. 블록체인의 연결 지점을 뜻하는 노드, 거래, 총 거래 수수료 등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앞질렀다.

그러나 시가총액 면에서는 비트코인에 크게 뒤진다.

비트코인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선 반면 이더리움 시총은 이제 2000억 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전일비 0.67% 하락한 5만9063 달러에 거래된 반면 이더리움은 0.15% 오른 1826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주간 단위로는 3.84% 뛰었다.

비트코인이 밀린다는 주장은 다른 곳에서도 나왔다.

비트코인 채굴 업종 주식이 비트코인보다 낫다는 주장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암호화폐 채굴업종 주식 수익률이 비트코인 상승률보다 더 높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라이엇블록체인(Riot Blockchain) 주가는 지난 1년간 8523% 폭등했다. 또 독일 암호화폐 채굴업체 하이브블록체인의 미국 주식예탁원 증서(ADR)는 같은 기간 2769% 폭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1년간 상승률은 1000%를 넘지 못한다.

금융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래트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한 채굴업체 주가 상승률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