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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권 수익률 상승 소식에 주요 지수 선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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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권 수익률 상승 소식에 주요 지수 선물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사진=로이터
30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거래중에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S&P 500 선물은 0.2% 하락, 나스닥 100 선물은 0.6%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페이스북은 모두 개장전 거래에서 하락했는데, 테슬라는 1% 이상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백신 출시와 예상 인프라 지출이 광범위한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면서 0.06% 상승해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1.77%를 기록했다.

선물의 움직임은 다우 지수가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헤지펀드가 여러 미디어 주식의 포지션을 청산하도록 강요한 후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다.

CNBC와 다른 매체들이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주 말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대량의 주식을 매각한 데 따른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후 월요일 바이어컴CBS와 디스커버리 모두 하락했다.

헤지펀드 매각으로 1분기 실적에 “중요한” 타격을 입혔다는 경고 이후 29일에 크레디트스위스와 노무라가 급락했다.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7.2%와 4.2%를 기록하며 확고하게 상승했다.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주가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역풍과 대유행 기간 동안 그리고 현재 대유행에서 벗어나게 한 원동력은 여전하다"고 기술했다.

"투자자들은 빠른 성장, 수익 기대치 상승, 역사적으로 낮은 기업 차입 비용과 억제된 소비자 수요가 시장 이익을 더욱 촉진할 것임을 이해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버코어는 성장 가속화로 인해 주식 가격이 이미 결정되면서 상승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예상한다.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종목으로 회귀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소형주 주식이 재개 거래의 수혜자였다. 러셀 2000은 지난 6개월 동안 43% 상승하여 다우와 S&P의 수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