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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MS 회장 시절 '다양성 존중' 제안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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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MS 회장 시절 '다양성 존중' 제안에 강력 반발"

빌 게이츠 전 MS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 전 MS 회장. 사진=로이터
이혼 발표를 계기로 추문이 잇따르고 있는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회장 재직 시절 여성과 유색 인종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방안에 강력 반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2009~2015년 MS 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마리아 클로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사회 회의에서 일부 여성 이사들이 다양한 인종을 경영진에 쓰자는 제안을 했으나 게이츠는 회사를 망치려고 작정했느냐면서 크게 반발했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책과 회사가 발전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이같이 반응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게이츠는 자신이 회사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인 것처럼 우쭐대면서 다른 경영진의 의견을 깎아내리는 안하무인의 태도를 늘 보였다고 주장했다.
게이츠 측 관계자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