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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기술주 약진... 세일즈포스-아마존-페이스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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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기술주 약진... 세일즈포스-아마존-페이스북 상승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세를 탔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0.07% 강보합세로 마감한 것과 대조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상승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다시 기술주로 돌려 세웠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25.35 포인트(0.07%) 오른 3만4823.35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52.64 포인트(0.36%)를 기록해 1만4684.60으로 올라섰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섞여 있어 시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79 포인트(0.20%) 상승한 4367.48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1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35만명을 큰 폭으로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이에따라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지만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1%가 넘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기술업종은 0.71%, 통신서비스업종은 0.41% 올랐다.

또 보건 업종과 재량적 소비재 업종 역시 각각 0.66%, 0.58% 상승했고, 소재업종과 유틸리티는 상승폭이 0.03%, 0.17%를 기록했다.

그러나 5개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와 금융이 각각 1.13%, 1.04% 하락했고, 필수소비재도 0.26% 내렸다.

산업업종과 부동산은 각각 0.34%, 0.69% 하락했다.

시장 흐름이 이날은 경기순환주에서 기술주로 이동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다음주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에 다시 몰려들었다.

세일즈포스가 2.5%,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각각 1% 급등했다.

세일즈포스는 6.17 달러(2.55%) 급등한 248.28 달러, 아마존은 52.83 달러(1.47%) 뛴 3638.03 달러로 마감했고, 페이스북은 4.96 달러(1.43%) 오른 351.19 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4.74 달러(1.68%) 상승한 286.14 달러를 기록했다.

MS는 시티의 목표주가 상향 덕을 봤다.

시티는 MS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1일 종가 대비 34% 높은 378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는 310 달러였다.

애플도 1% 가까이 주가가 뛰었다. 전일비 1.40 달러(0.96%) 상승한 146.80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이날 애플 제품에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힌 것이 자극제가 됐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미국 주식·다중자산투자 부문 공동 책임자 론 템플은 "미 경제가 아직은 놀라우리만치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매출과 순익 역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템플은 그러나 현재 국채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수익률이 정상화되면서 오르기 시작하면 기술주에는 부정적으로, 대신 경기순환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