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마감] 인프라 법안 통과 경기순환주로 매수 쏠림... 산업-소재업종이 상승 주도

공유
0

[뉴욕증시 마감] 인프라 법안 통과 경기순환주로 매수 쏠림... 산업-소재업종이 상승 주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원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방안이 가결되면서 경기순환주 쏠림이 심화됐다.
CNBC에 따르면 대형은행등 경기순환주가 밀집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62.82 포인트(0.46%) 상승한 3만5264.67로 마감했다.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등이 골고루 포진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40 포인트(0.10%) 오른 4436.75로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0.5% 하락했다.

전일비 72.09 포인트(0.49%) 밀린 1만4788.09로 미끄러졌다.

종목별로는 인프라 수혜 종목인 산업과 소재 업종이 각각 1.01%, 1.48% 상승했다.
대표적인 경기순환 업종인 금융 역시 1.01% 올랐다.

재량적 소비재 업종과 필수 소비재 업종은 각각 0.25%, 0.7% 상승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1.72%, 0.1% 뛰었다.

그러나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24%, 1.09%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73% 떨어졌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09% 올랐다.

인프라 법안 최대 수혜 종목 가운데 하나인 대형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전일비 5.18 달러(2.48%) 급등한 214.07 달러로 마감했다.

인프라의 또 다른 수혜주인 철강업체 뉴코 역시 폭등했다.

뉴코 주가는 10.32 달러(9.58%) 폭등한 115.10 달러로 뛰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 아메리칸' 규정을 강화해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어서 뉴코의 수혜는 이전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미 최대 소매은행 웰스파고는 0.98 달러(2.01%) 뛴 49.63 달러로 마감했고, 골드만삭스는 8.09 달러(2.02%) 오른 407.97 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최애' 종목 가운데 하나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역시 0.76 달러(1.87%) 상승한 41.43 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FAANG 기술주는 하락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은 0.48 달러(0.13%) 밀린 361.13 달러, 온라인 쇼핑 업체 아마존 주가는 21.19 달러(0.63%) 하락한 3320.68 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클래스A) 주가는 2.12 달러(0.08%) 밀린 2736.14 달러로 약보합 마감했고, 넷플릭스 주가는 4.13 달러(0.79%) 하락한 515.84 달러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도 0.49 달러(0.34%) 내린 145.60 달러로 떨어졌다.

유가가 2% 넘게 오른 덕에 미 양대 석유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셰브론 주가는 약 2% 상승했다.

또 전날 델타변이 확산 우려로 급락했던 크루즈 업체 주가는 이날 급등세로 돌아서 노르웨이 크루즈가 9% 폭등했다.

아메리칸 항공 주가 역시 3%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