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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테슬라 고공행진 '천슬라'가나...다우지수 사상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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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테슬라 고공행진 '천슬라'가나...다우지수 사상최고 경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이 21일 장 마감 뒤 저조한 실적을 공개한 여파가 소셜미디어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저격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해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73.94 포인트(0.21%) 상승한 3만5677.02로 올라섰다.

탄탄한 분기 실적을 공개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가 급등한 덕이다.

그러나 시황을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기술주 약세 여파로 4.88 포인트(0.11%) 밀린 4544.90으로 장을 마쳤다.

주로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125.50 포인트(0.82%) 급락해 1만5090.20으로 밀렸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단위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변동성은 소폭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42 포인트(2.80%) 오른 15.4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4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7개 업종은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2.28% 폭락해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기술 업종도 0.33% 밀렸다.

재량적소비재 업종은 0.66%, 소재 업종은 0.17% 내렸다.

반면 유가 상승 덕에 에너지 업종이 0.93% 뛰었고, 유틸리티 업종도 0.47% 올랐다.

필수 소비재는 0.76%, 금융 업종과 보건 업종은 각각 1.33%, 0.38% 상승했다.

산업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3%, 0.66%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각각 1.9%, 1.4% 상승세를 기록하며 배럴당 85 달러 안팎으로 뛰었다.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였다.

만기 3년까지 단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03%포인트 내린 1.645%로 낮아졌다.

기술주는 이날 스냅 충격에 휩싸였다.

21일 실적 발표에서 스냅이 애플의 데이터 수집 정책 변경으로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스냅은 19.97 달러(26.59%) 폭락한 55.14 달러로 주저앉았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동반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17.27 달러(5.05%) 급락한 324.61 달러, 트위터는 3.16 달러(4.83%) 내린 62.24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 넷플릭스, 이베이 등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사상최고 실적 훈풍이 지속돼 전일비 15.68 달러(1.75%) 상승한 909.68 달러로 뛰었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대박을 친 넷플릭스도 최근 약세를 털어내고 11.62 달러(1.78%) 뛴 664.78 달러로 올라섰다.

이베이는 4.38 달러(5.75%) 급등한 80.59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