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달러지수, 예상 넘어선 고용지표에 장중 1년여만 최고치

공유
0

달러지수, 예상 넘어선 고용지표에 장중 1년여만 최고치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미국 달러화는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호조에 힘입어 1년여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6개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94.634로 상승해 지난해 9월25일 이래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달러가치가 장중 이처럼 상승한 것은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10월 고용통계에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53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4분기 처음으로 경제활동이 기세를 회복한 것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올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수의 급속 확대가 진정되는 점이 반영됐다.

하지만 달러가치 상승으로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종가로는 0.09% 떨어진 94.234로 마감됐다. 달러지수는 주간단위로는 약 0.1%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이날 일시 달러화대비 0.5% 하락한 1.34250를 기록해 1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장후반에는 하락폭을 좁혀 0.07% 떨어졌다.

호주달러는 오버나이트(하룻짜리 단기자금 금리)가 하락에서 회복되면 0.01% 높은 달러당 0.73995에 거래됐다. 유로는 0.08% 오른 달러당 1.15635유로를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