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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SES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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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SES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박사가 미국 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배터리 월드에서 리튬메탈 배터리를 설명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박사가 미국 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배터리 월드에서 리튬메탈 배터리를 설명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보스턴의 EV 배터리 기업 SES(솔리드에너지시스템)와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현재 주류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두 배 높은 에너지 밀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배터리다. 높은 에너지 밀도는 더 빠른 충전과 더 긴 주행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SES는 오는 2025년까지 리튬메탈 배터리의 상용화를 달성할 예정이다.

SES는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배터리, 인공지능(AI) 등의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차, 미국의 GM과도 협업을 맺었다.

SES의 CEO인 치차오 후박사는 지난해 11월 회사의 '배터리 월드(Battery World) 2021' 행사에서 현존 최고 용량의 리튬메탈 배터리를 소개하면서 '상하이 기가(Shanghai Giga)'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리튬 배터리 공장이 지금 상하이에 건설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27870㎡ 규모의 공장은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혼다는 성명에서 SE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팩은 먼저 증권사나 스폰서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을 모아서 주식시장에 먼저 상장한 후, 비상장 기업을 합병하여 우회 상장하는 목적의 기업인수목적회사다.

혼다는 SES가 스팩을 통한 상장 이후 상장된 회사 'SES AI 코퍼레이션'의 지분 약 2%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