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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 에어로젤, 코흐 벤처 캐피탈로부터 배터리 열 폭주 방지 기술개발 자금 1억5000만 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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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 에어로젤, 코흐 벤처 캐피탈로부터 배터리 열 폭주 방지 기술개발 자금 1억5000만 달러 유치

열 폭주 방지 기술을 개발한 아스펜 에어로젤.
열 폭주 방지 기술을 개발한 아스펜 에어로젤.
아스펜 에어로젤(Aspen Aerogels)은 배터리의 열 폭주를 방지하는 신제품을 포함하여 에어로젤 열 차단 기술 사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투자회사인 코흐 전략 플래폼(Koch Strategic Platforms, KSP)으로부터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아스펜 에어로젤은 다양한 용도의 단열 및 냉각용 합성 젤 유래 소재인 에어로젤을 전문으로 설계·개발·제조하는 하는 주식 상장 회사이다.
KSP는 "신경제" 산업에서 혁신하고 있는 성장 중심 전략적 기업의 투자 파트너를 선호하는 투자 벤처캐피털이다.

에어로젤은 1930년대 처음 발견된 이후 열-소리-충격 등에 강하고, 무게도 같은 부피의 공기보다 3배 정도의 무게이며 미래의 단열재, 충격완화제, 방음재 등으로 주목을 받아 온 신소재이다

이 소재는 젤의 액체 성분을 공기로 대체하여 만들어지며, 그 결과 폴리스티렌과 같은 저밀도 및 낮은 열전도율 소재를 얻을 수 있다.일반 단열재보다 훨씬 효율적이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부 틈새 산업으로 제한되었다.

KSP는 2027년 만기 1억 달러 상당의 아스펜 전환사채와 올해 1분기 말~ 2분기 초까지 5000만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들 회사가 최근 밝혔다.

KSP가 아스펜에 7500만 달러를 별도로 투자한 지 8개월 만에 나온 것이며 이 회사가 '에어로젤 열 장벽 성장 기회'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주로 화석 연료 및 건축 자재 시장과 같은 에너지 인프라 부문을 주로 판매했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 열 폭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 차단 에어로젤도 개발해 왔다.
그러나 이 새로운 부문은 2021년 연간 결과에 따라 지난해 총 1억2100만 달러의 매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지 못했다.

모든 매출은 '에너지 인프라'에 기인했지만 회사는 2025년 매출의 무려 75%를 단열 기술에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SP 투자에 관한 보도자료를 발표하기 직전 이 회사는 미국 조지아불로크 카운티(Bulloch County)에 첨단 제조 시설을 건설하여 에어로젤 생산 능력을 3배로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스펜은 미국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주의 기존 시설에 추가하여 공장 건설에 최소 3억2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스펜은 조지아주 불로크 카운티(Bulloch County) 서던 게이트웨이 커머스 파크(Southern Gateway Commerce Park)에 있는 90에이커부지에 50만 평방피트의 첨단제조시설을 내년 말 가동할 예정이다.

조지아주는 배터리 제조업체 SK이노베이션의 2기가 팩토리를 건설하는 지역이고, 미국 최대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이곳에 건설된다는 최근 발표와 함께 미국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다.

아스펜의 CEO 도날드 R 영(Donald R. Young)은 KSP에서 모금된자금이 단열재 부문의 성장 및 확장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펜의 전략은 전기차의 열 폭주를 해결하는 자사의 상품인 '피로틴(PyroThin)' 열 장벽과 더불어 기존 및 신흥 에너지 환경에서자원효율성·자산탄력성·안전을 촉진하는 에너지 인프라 제품에 의해추진되는 고부가가치 고성장 시장에 에어로젤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SP의 추가 투자는 우리 성장을 지원하고 무엇보다도 배터리 재료, 수소 에너지, 탄소 포집 및 여과를 포함해 ESG 주도 시장에서 추가적인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 가능성의 기술 리더로서의 우리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는 환경,사회적책임, 기업 지배구조를 의미한다.

도날드 R 영은 작년에 아주 적은 수익을 올렸지만 전기 자동차(EV) 단열 장벽에만 "현재 고객으로부터 10억 달러의 잠재적인 매출"이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제품인 피로틴(PyroThin)이 EV 및에너지저장 시스템(ESS)의 열 폭주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며 "2021년부터 2030년까지 EV 열 장벽 분야의 제품 시장은 300억 달러, EV 배터리 재료분야는 370억 달러, 에너지 인프라 분야는 31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