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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 핵 위기, 고용개선 호재 압도 3대지수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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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 핵 위기, 고용개선 호재 압도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2월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67만8000명을 기록하고, 실업률은 4%에서 3.8%로 떨어졌다는 노동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79.86 포인트(0.53%) 내린 3만3614.8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4.62 포인트(0.79%) 하락한 4328.8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그러나 이들 두 지수에 비해 낙폭이 컸다. 224.50 포인트(1.66%) 급락한 1만3313.44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7 포인트(4.82%) 오른 31.95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낙폭이 500 포인트를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크게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4주 연속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CNBC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7% 넘게 폭등하면서 118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이날 2.85%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유틸리티 업종도 2.19% 급등했다.

필수 소비재는 0.14%, 보건 업종은 0.49% 올랐고, 부동산 업종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속에 0.82% 상승했다.
그러나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재량적 소비재가 1.52% 하락했고, 국채 수익률 약세 속에 금융업종도 1.96% 떨어졌다. 안전자산 수요로 국채 수요가 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이날도 하락흐름을 이어간 탓이다.

산업 업종은 0.23%, 소재 업종은 0.42% 하락했다.

기술주 약세도 두드러졌다.

기술 업종은 1.78%, 통신서비스 업종은 1.39% 밀렸다.

유가 폭등세 속에 셰브론은 2.43 달러(1.56%) 오른 158.65 달러 상승했다. 올들어 주가 상승폭이 35%를 웃돌고 있다.

엑손모빌은 3.05 달러(3.76%) 급등한 84.09로 마감했다. 올해 상승폭이 37.42%를 기록했다.

석유, 가스 탐사 생산업체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8.40 달러(17.59%) 폭등한 56.15 달러, 핼리버튼은 0.78 달러(2.34%) 오른 34.13 달러로 뛰었다.

데본에너지,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마라톤오일 등 다른 석유업체들 주가 역시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가격 인상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르며 주가가 폭락했던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은 이날 또 다시 급락했다.

베어드가 '매수' 추천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50 달러에서 100 달러로 떨어뜨리면서 주가가 더 떨어졌다. 3.52 달러(6.91%) 급락해 47.39 달러로 추락했다. 이로써 올해 낙폭은 54%를 넘어섰다.

메타버스 기대주인 게임업체 로블록스 주가도 급락했다. 당분간 높은 주가 변동성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어두운 전망이 투자 심리에 찬 물을 끼얹었다. 2.95 달러(6.52%) 급락한 42.29 달러로 주저앉았다.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 주가도 7% 폭락했다. 식료품 소매체인 크로거가 임파서블 푸즈와 손잡고 대체육 브랜드 사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비욘드 미트는 3.23 달러(6.96%) 급락한 43.18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전자상거래 부문 강화 등의 소식까지 더해진 크로거는 3.84 달러(6.97%) 급등한 58.94 달러로 전날 폭등세를 이어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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