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올해도 다양한 여성 정책을 펼쳐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여성 존중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올해 여성·가족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9% 늘어난 약 1조 607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올해 여성친화도시를 확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을 확대해 여성친화 네트워크 운영 및 공간 조성을 안정적으로 지원마며, 성인지적 관점 및 성주류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젠더전문관을 채용하고 성주류화팀을 신설했다. 또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특정성별영향평가 대상정책 확대와 시 홍보물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확대 등 성평등 의식과 성주류화 확산에 기여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년 지역성평등지수가 중상위권으로 전년도(중하위권) 보다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여성의광장에 새로 문을 연 인천의 첫 산단형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본격 운영해 총 9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지원 할 계획이다.
여성이 안전한 도시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으로 개소한 ‘인천 디지털 성범죄 예방·대응센터’에서는 온라인에서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정폭력상담소와 새로 설치된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에서는 오프라인에서의 안전을 맡고 있다.
또한, 69개소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와 1,079개소의 여성·아동안심지킴이집은 생활 속 안전과 함께 폭력으로부터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올해에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비 지원, 피해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확대는 물론, 대시민 인식개선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여성폭력 발생실태와 피해자 보호 지원체계 등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이외에도 일·생활 균형 및 성평등한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 공보육 인프라 확충, 아이사랑꿈터 확충, 인천아빠육아천사단 운영,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 공동육아나눔터 활성화,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운영,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운영 등도 추진하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시정 전반에 성주류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펼쳐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성평등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