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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AI도 웨드부시도 "과매도 애플 매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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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AI도 웨드부시도 "과매도 애플 매수하라"

애플 로고의 스크린 프로젝션에 한 여성이 모바일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로고의 스크린 프로젝션에 한 여성이 모바일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과 유명 기술주 애널리스트가 모두 애플을 지금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딥러닝 AI를 동원해 투자하는 한국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이달 들어 애플과 엔비디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드부시의 유명 기술주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 역시 분석노트에서 과매도 상태에 들어간 대형기술주를 추천하면서 특히 애플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AI는 애플 사고, 메타 팔았다


배런스는 16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금지원을 받는 한국 AI투자업체 크래프트가 이달 들어 애플과 엔비디아를 매수하고, 알파벳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 지분은 털어냈다고 보도했다.

크래프트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대형모멘텀주ETF(AMOM)가 플 비중을 7.9%로 확대해 포트폴리오내 비중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반면 이전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알파벳과, 3위 비중의 메타는 대거 처분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6.6% 비중으로 이전처럼 2위를 유지했다.

크래프트의 AMOM은 이달 들어 애플과 함께 퀄컴, 코노코필립스, EOG 리소시스, 팔로 알토 네트웍스 등을 매수했다.

반면 알파벳과 메타 비중을 축소하면서 동시에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 타깃, 콜게이트-팜올리브 지분도 함께 처분했다.

AMOM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해까지는 시장 실적을 웃도는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27.3% 수익률을 기록해 시장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24.5%보다 좋았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15% 하락해 낙폭이 8.6%에 그친 S&P500 지수 손실 규모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전 주식시장 흐름을 토대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AI 투자전략은 연간 기준으로 시장 수익률을 최대 40% 상회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실제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과매도 상태 애플 등 FANNG 주목해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아이브스는 분석노트에서 대형 기술주가 과매도 상태에 있다면서 이들 종목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아이브스 역시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하는 종목으로 애플을 꼽았다. 그는 애플 목표주가를 지금보다 약 25% 높은 200 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흐름으로 볼 때 기술부문이 현재 과매도 상태에 있다면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반도체, 그리고 애플을 중심으로 한 FAANG 종목을 사들일 것을 권고했다.

애플은 겹치지만 FAANG(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가운데 메타와 알파벳은 AI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그러나 FAANG, 특히 그 중에서도 애플, 그리고 시가총액 2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이브스는 1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면서 올해 기술주 약세가 이제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낙관했다.

그는 그러나 모든 기술주가 바닥을 찍고 상승을 준비 중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줌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펠로톤, 넷플릭스 같은 재택근무 관련주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