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8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K씨는 약 1500억 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국제 수배 중이었다. K씨는 27일 하노이 남투리엠 지역의 아파트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되어 한국 경찰에 인계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서울에 본사를 둔 육가공업체 ㈜타스씨앤엠(TAS C&M)의 대표이사로 "타스씨앤엠이 육가공 특허를 갖고 있으며 저품질의 고기를 가공하여 고가에 팔면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해 피해자들로부터 약 1500억 원을 투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 6월 까지 피해자들에게 "이 회사에 투자한다면 월 3% 정도의 수익을 보장할 것" 이라고 투자 회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약 1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K씨는 '식품 선진국'을 모토로 내건 스타트업 기업인 ㈜타스씨앤엠을 이끌며 캐나다 선웰(Sunwell)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2019년 국내 최초로 충북 음성에 대형 '빙온젤아이스' 생산 설비를 갖춘 축산물 빙온숙성 처리공장을 준공하여 운영해 왔다.
㈜타스씨앤엠은 '새담하누' 브랜드로 한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편 K씨는 춘사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고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