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가수 리한나(34),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결별한 멀린다 게이츠(57),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60)을 비롯한 236명이 올들어 글로벌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기준으로 집계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다.
◇34개국서 새 억만장자 236명 탄생…1위 중국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인물이 속한 나라는 총 34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34개국에서 236명의 새로운 억만장자를 배출했다는 뜻.
새로 억만장자가 된 인물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62명을 배출해 으뜸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이 50명으로 2위를, 인도가 29명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성별로 구분하면 새로 억만장자 명단에 진입한 인물 가운데 33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운 억만장자를 포함해 전체를 보면 미국 국적의 억만장자가 735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539명으로 2위, 인도가 166명으로 3위, 독일이 134명으로 4위, 러시아가 83명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41명을 배출해 16위를 기록, 40명을 배출한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크리스 쉬 쉬인 창업자·탕샤오어우 센스타임 창업자
이미지 확대보기포브스가 집계한 명단에 따르면 중국에서 새로 배출한 억만장자 가운데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중국의 신세대 패션 플랫폼 쉬인을 창업한 크리스 쉬(52)가 눈길을 끌었다. 쉬의 순자산은 54억달러(약 6조6000억원)로 추산됐다.
지난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을 창업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의 탕샤오어우(54) 홍콩중문대학 정보기술 교수도 순자산 570억달러(약 69조5000억원)로 새롭게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게리 왕 FTX거래소 공동설립자·스캇 슐라이퍼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출신 억만장자 가운데는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FTX거래소를 공동설립한 게리 왕(28)이 순자산 590억달러(약 72조원)로, 순자산이 500억달러(약 61조원)로 파악된 사모펀드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를 공동창업한 스캇 슐라이퍼(44)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인도, 카티크 사르마·숩바 라오 자스티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순자산 1000억달러(약 122조원) 부자 클럽에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과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 등 2명을 새로 진입시킨 인도의 경우 글로벌 렌트카업체 에이비스의 최대주주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카티크 사르마(47)가 순자산 310억달러(약 원)로 새로운 억만장자 29명 가운데 들었다.
특히 인도의 제약 재벌인 숩바 라오 자스티(95)는 올해 새로 억만장자 명단에 진입한 인물 가운데 최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리한나·멜린다 게이츠·피터 잭슨
이미지 확대보기이밖에 올해 명단에 따르면 미국 팝가수이자 패션 사업가로 활동 중인 리한나가 순자산 170억달러(약 20조7000억원)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한나는 자신의 본명을 따 이름을 지은 패션 브랜드 펜티(FENTY)와 화장품 브랜드 펜티뷰티(FENTY BEAUTY)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빌 게이츠와 이혼한 멀린다 게이츠의 경우도 막대한 위자료를 넘겨 받은 결과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의 순자산은 62억달러(약 7조6000억원)로 추산됐다.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피터 잭슨의 경우 순자산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 진입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