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확산 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최대 하락폭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지역 봉쇄 정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량 5위권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외에 다른 업체들의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의 22%보다 높은 24%로 집계됐고, 갤럭시 S22의 판매량 증가와 갤럭시 A시리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다시 출하량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로 지난해 4분기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분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의 15%보다 3%포인트 오른 18%로 2위에 밀렸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반면 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 레드미 노트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선호 덕분에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오포의 시장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해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보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의 10%에서 8%로 떨어졌다.
이번주에 공개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전자제품 수요 감소와 상하이·선양 등 지역의 봉쇄로 인해 생산이 중단됐고, 중국의 반도체 분기별 생산량이 2019년 초 이후 처음으로 위축됐다.
그러나 니콜 펭은 "부품 공급 부족 사태는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생산 비용 압력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공급업체들은 새로 나타난 기회 혹은 리스크에 대비할 준비를 해야 하고 장기적인 전략 계획에 집중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진호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인플레이션 환경에 영향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의 매출이 5270억 달러(약 651조3720억 원)로 예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