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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앤트그룹 금융지주회사 설립 승인…IPO 본궤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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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앤트그룹 금융지주회사 설립 승인…IPO 본궤도 전망

알리바바 금융자회사 앤트그룹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 금융자회사 앤트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인민은행은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이 제출한 금융지주회사 설립신청은 수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민은행이 앤트그룹의 이같은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는 본격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들은 앤트그룹이 1년여에 걸친 업무 정비와 조정 작업을 완료하고 인민은행이 금융지주 회사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앤트그룹의 이같은 보도에 알리바바의 미국상장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다.
중국정부는 2020년 11월 앤트그룹이 370억 달러 규모 IPO를 실시하려던 계획을 막판에 중단시켰다.

지난해 4월에는 앤트그룹에 사업의 광범위한 재편을 하라며 산하 단기 소비자대출 제베이(借唄), 신용카드 서비스 화베이(花唄)를 통합해 소비자 금융회사를 설립하라고 명령했다.

9월엔 앤트그룹의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支付寶)를 분할, 별도의 대출사업 앱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앤트그룹은 대출 결정하는데 기반이 되는 이용자 정보를 정부가 일부 출자하는 신용조사 합작회사에 제공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앤트그룹은 2001년 1월 설립됐으며 법정 대표는 징셴둥(井賢棟)이며 최대 주주는 항저우 소재 알리바바 인터넷과기(阿里巴巴網絡科技有限公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