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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유럽 규제당국 제재 피하자" 자체 브랜드 사업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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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유럽 규제당국 제재 피하자" 자체 브랜드 사업 중단 검토

아마존이 규제 당국들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 중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이 규제 당국들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 중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최근 규제 기관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체 상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외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의 자체 상표 브랜드는 미국 전자 상거래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기업인 아마존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지에 대한 미국 및 유럽 규제 기관들의 핵심 타깃이 되었다. 규제 당국은 아마존이 다른 판매자의 데이터를 남용해 제품을 카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 사업은 아마존 매출의 약 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의 익명의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사업을 그만두는 편이 아마존의 다른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규제 당국과의 갈등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미 아마존은 규제 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유럽에서 독립 판매자의 데이터 사용을 금지했으나 아마존 자체 브랜드 사업은 꾸준한 반독점 조사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종합하자면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 사업에 대한 논의는 아마존이 핵심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독점 금지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계자들은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반독점 조사가 강화되면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10년 넘게 아마존 베이직 브랜드 및 기타 수십 개의 자체 브랜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