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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고금리 대환·저금리 운영 자금' 시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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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고금리 대환·저금리 운영 자금' 시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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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은 김동연 도지사의 민생 경제 회복 제1호 공약인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신용UP 특례보증)’을 시행하여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신보는 "현재 신청 금액이 지난 14일 지원 규모 4,000억 원 중 50%를 초과하는 2,045억 원(8,380건)을 돌파하여 시행 이후 한 달 만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신용UP 특례보증은 민선8기 경기도 민생안정 특별대책에 부응하여 금리·물가·환율 등 ‘3중고’에 몰린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온전한 경영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저금리 자금을 신속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민선8기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 경제부총리 시절 노하우를 살려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중한 과업으로 인식하고, 도내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와 맞손을 잡았다.
도는 신용UP 특례보증의 재원인 400억 원을 비롯해 올해 현재까지 715억 원을 출연했고, 이는 도 출연금 중 경기신보 설립 이래 역대 최대규모의 출연금이다.

이번 4,000억 원 규모의 신용UP 특례보증을 통해 18,000여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은 향후 매출증대효과 1조 520억 원, 부가가치 창출효과 1,840억 원, 고용창출 효과 4,180명 등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신용UP 특례보증 이용기업의 42.5%가 저축은행 등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에서 연이율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등 고금리를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증가하며 호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은 빅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가 2.5%에서 3%로 상승했고, 올해 기준금리를 3.5%까지 인상할 수 있음도 시사해 곧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8%를 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앙정부에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환대출 지원제도를 시행했지만 일부보증(보증비율 90%) 방식에 따라 대출금리는 연이율 5%를 초과한다.

반면, 경기신보는 신용UP 특례보증 이용고객이 최대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보증기간 총 5년동안 전액보증(보증비율 100%)을 지원하여 신용UP 특례보증의 대출금리는 9월말 기준 연 2%대 수준이다.

또한 신속 지원을 위해 비대면 신청방식도 운영하여 신청을 희망하는 중·저신용자는 대출은행(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민우 이사장은 “이번 신용UP 특례보증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버텨온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작지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지원으로 여러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