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화홍반도체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180억 위안(약 3조4367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며 IPO로 조달한 자금은 웨이퍼 공장 신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화홍반도체가 180억 위안을 조달하고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면 상하이 커촹판에서 최대 IPO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신규 웨이퍼 공장은 2023년에 착공하고 월간 생산 능력은 8만3000장으로 알려졌다.
화홍반도체의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조달한 자금도 우시공장 생산 능력 확장·업그레이드에 사용될 것이다.
화홍반도체는 지난 3월에 상하이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지만, 상장 심사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발표 후에 통과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화홍반도체의 최대 주주는 51.59% 지분을 보유한 상하이 국유자산관리위원회(国资委·국자위)다.
미국 당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에 사용하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을 금지시켰는데, 화홍반도체는 55나노 성숙 공정 위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화홍반도체는 2014년 10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주식 코드는 1347.HK다.
상하이 증시 상장 소식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화홍반도체의 7일 주가는 장중 한때 18% 넘게 급등했고, 종가는 16.87% 오른 23홍콩달러(약 4060원)다.
지난해 화홍반도체의 매출과 순이익은 106억3000만 위안(약 2조300억원)과 16억6000만 위안(약 3170억1020만원)으로 집계됐고,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38억700만 위안(약 7270억2279만원)과 6억4200만 위안(약 1226억274만원)이다.
총이익률은 지난해 연간 27.59%에서 올해 1분기의 27.71%로 상승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