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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반도체기업 ARM, 미국 IPO서 최소 80억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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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반도체기업 ARM, 미국 IPO서 최소 80억달러 목표

영국 반도체기업 ARM과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반도체기업 ARM과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은 연내에 계획하고 있는 미국증시 상장에서 적어도 8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암은 오는 4월 하순에 기업공개(IPO) 신청을 비공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시기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암의 IPO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바클레이즈,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주관사로 기용된 은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IPO의 준비는 수일중에 미국에서 개시된다. 평가액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암측이 500억 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JP모건, 소프트뱅크그룹은 현시점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암,골드만삭스, 미즈호는 답변을 회피했다.

암은 지난 3일 올해는 미국에서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이 런던증시에 복귀하는 것을 바란다는 영국정부의 기대는 무너졌다.

암은 런던상장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앞으로 검토해갈 것이라는 방침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