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쿄증권거래소는 22일 라쿠텐은행이 프라임 시장에서 IPO를 추진하는 계획을 승인했으며, 시장이 예측한 발행가 구간에 따르면 라쿠텐은행의 IPO 규모는 3332억 엔(약 3조261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억만장자 미키타니 히로시가 이끄는 라쿠텐그룹은 라쿠텐은행 상장 후 라쿠텐은행의 지분 5359만 주를 매도할 계획이다. 이는 라쿠텐그룹이 보유한 라쿠텐은행의 지분 30%를 넘었다.
라쿠텐그룹이 라쿠텐은행 지분 매각을 통해 최대 1057억 엔(약 1조347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라쿠텐은행은 IPO를 통해 555만 주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명이 이뱅크(eBANK)였던 라쿠텐은행은 2000년대에 설립됐고, 2009년 라쿠텐그룹의 자회사가 됐다.
2월까지 라쿠텐은행은 1300만 개 넘는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예금 잔액은 약 8조9000억 엔(약 87조1292억원)으로 집계돼 일본 온라인 뱅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라쿠텐은행은 쇼핑과 관광 사이트 등을 포함한 라쿠텐그룹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통해 고객들을 이끌었다.
또 라쿠텐그룹의 채무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쿠텐그룹이 금융사업을 제외한 이자 있는 채무 규모는 1조7600억 엔(약 17조2300억원)으로 무선 사업을 추진하기 전인 2020년 3월보다 80% 확대됐다.
지난달 열린 실적 보고 회의에서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은 채무 규모가 확대되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라쿠텐은행과 라쿠텐증권을 상장시킬 계획을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