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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동 주택개발사업 대주단... "실제 대주단 영향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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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동 주택개발사업 대주단... "실제 대주단 영향 크지 않다"

레고랜드사태 등 부동산 경기 영향으로 울산 반구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대주단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신협, 현대커머셜, 롯데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5개사는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울산시 중구 반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PF에 총 1950억원의 선순위 및 후순위 대출을 실행했다.
이 공사를 맡은 태영건설은 예상되는 총 사업비 4500억의 절반이 채 안되는 1950억원 정도만 PF 대출을 받았다.

이에 따라, 초기에 예상한 분양계획에서 48% 수준만 분양이 완료된다 해도 선순위 대주단은 대출금액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보수적인 구조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과 2800억원의 금융 조달 상품 협약을 체결해 재무환경이 개선된 태영건설이 이 공사를 준공 확약한 부분도 대주단에게 든든한 안전판이라는 것이다.

이 공사의 대주단 한 관계자는 "PF 대출의 경우 본PF 전환 여부, 사업자의 준공확약 여부 등이 PF 안정성에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라며 "최근의 시장금리가 안정적인 모습 등을 감안하면 시장의 우려만큼 부동산 PF의 리스크가 과도하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레고랜드 여파로 인해 국내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되었지만, 선순위 중심으로 구조화되고 중견건설사인 태영건설의 준공확약을 발판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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