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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농협·신협 등 감독 강화 위한 ‘상호금융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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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농협·신협 등 감독 강화 위한 ‘상호금융팀’ 출범

금융위원회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하기 위한 '상호금융팀'을 신설한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위원회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하기 위한 '상호금융팀'을 신설한다. 사진=뉴시스
금융위원회가 새마을금고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하기 위한 신규 조직을 마련한다.

28일 금융위원회는 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을 19일부터 설치 및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형태로 구성되는 상호금융팀은 국내 주요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와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간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을 맡아온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직접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감독이 가능해진 것이 핵심이다. 앞서 금융위와 행안부는 지난 2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감독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호금융팀은 부동산, 건설업 대출 등 부실 우려 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과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에도 나선다. 또 유사시 대응 능력을 위해 이들 상호금융권의 유동성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일반 금융권과 상호금융권의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상호금융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그간 상호금융권은 건전성 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다소 느슨하게 적용되어 왔는데, 이를 일반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는 상호금융팀과 더불어,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고용·복지를 연계해 지원하는 조직인 ‘복합지원팀’도 함께 개설한다.

금융위를 주축으로 고용노동부와 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은 그간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과 고용 지원, 복지 서비스 등을 각각 따로 집행하던 것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한 곳으로 통합 및 보완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