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블루윙즈·천안시티FC 경기장 내 다회용기 8000개 공급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에 다회용기 8,000개를 공급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도내 프로스포츠 홈경기로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하는 ‘다회용기 민간확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프로스포츠 연계를 통해 일회용품 감축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시민 일상에 더욱 밀접하게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수원삼성 홈경기 다회용기 도입은 연간 약 11만 개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를 통해 약 11.5톤의 폐기물, 9.6톤의 탄소(CO₂eq), 370k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람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원삼성의 상징색인 파란색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경기장 곳곳에 40여 개의 반납함을 설치했다. 또 다회용기 사용을 인증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해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의 핵심 정책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다회용기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프로스포츠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시민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