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 전방위적 대북제재 및 압박강화…중국·러시아 등 국제사회와 협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26일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나 전방위적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날 외교부가 밝혔다.

임 제1차관은 제5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중이다. 임 차관은 회담 후 스기야마 사무차관,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예방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따른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중•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전방위적 대북 제재•압박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이 일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12•28 위안부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상황도 공유했다. 임 차관은 화해•치유재단의 개별 피해자 대상 위로금 지원 상황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