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18:03
베이징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부산에서 열린 지 약 6개월 보름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와 투자 규제를 비롯해 희토류·인공지능(AI)을 포함한 경제 의제부터 중동과 대만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허리펑 부총리와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전날 서울에서 만난 것도 정상 간 회담 원칙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서다. 핵심 의제는 미·중 무역투자위원회 설립 논의다.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고자 미국산 농산물과 항공기 등에 대한 중국의 구매를2026.05.13 17:57
삼성전자 노사가 연동형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노조 주장에 사측은 반도체 업황 사이클 구조상 기업 부담으로 돌아온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대신 현행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에 특별 보상 구조를 결합하는 형태를 노조에 제안한 상태다. 제도화 대신 실적이 좋으면 별도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의미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안한 중재안을 거부하고 대규모 파업도 불사할 태세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수반한다. 고정비 부담이 큰 산업 특성상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 변동성도 클 수밖에 없다.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로 고정하면2026.05.12 17:59
전 세계 정부와 민간 부채는 3월 말 기준으로 352조 달러 규모다. 1년 전 327조 달러에서 8%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정부 부채는 1년 만에 10조 달러나 늘었다는 게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 내용이다. 부채 비율로 따지면 세계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305%를 차지하고 있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이 30%P 이상 증가한 나라는 노르웨이·쿠웨이트·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다. 미국과 중국도 국방비 지출 증가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1년간 각각 3조 달러씩 빚을 늘린 나라다. 미 행정부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24.1%로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2026.05.12 17:45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시 대상으로 지정한 대기업집단은 102개다. 1년 새 10개사가 늘었다. 대기업집단 편입 기준은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이다. 대기업집단이 거느린 자회사를 모두 합치면 3538개다. 지난해보다 237개 증가한 수치다. 자산총액으로 따지면 3669조5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7조7000억 원 증가한 셈이다. 특히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그룹 등 5대 그룹은 전체 자산총액의 48.4%를 차지할 만큼 막강하다.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과 SK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삼성과 SK의 매출은 1년 새 각각 24조9000억 원과 34조3000억 원씩 급증했다. 5위로 올라선 한화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동 전쟁으로 이어지는2026.05.11 17:43
한국의 3월 물가는 전달보다 2.2%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4.0%를 크게 밑돌았다. 에너지 물가 상승률도 5.2%로, OECD 평균치(8.1%) 아래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반등했으나 석유류를 빼면 1.8% 수준이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와 최고가격제 등 물가 안정화 정책으로 국내 물가를 단기적으로 억제한 덕이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소비자 가격에 한꺼번에 반영되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한 결과다. 그러나 3월 수입물가지수를 보면 전달보다 16.1%나 급등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 17.8% 상승한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입물가는 계약 시점 기준으로 산출하는 만큼 수개월 시차를 두2026.05.11 17:40
3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인 37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94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늘어나고, 수입은 592억4000만 달러로 17.4% 증가에 그치면서 흑자 폭을 키운 결과다. 2월 경상수지 흑자 231억9000만 달러보다 무려 61%나 늘어난 수치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기는 2023년 4월 이후 35개월 연속이다.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호조로 인해 상품수지는 350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올렸다. 한국의 3월과 4월 수출액은 각각 85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액이 당초 예상했던 7952억 달러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7093억 달러로 세계 8위 규모다. 일본의 72026.05.10 15:10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가 끝났다. 중과 유예조치 종료를 예고하는 바람에 3월과 4월 아파트 거래 신고가 총 1만1100건에 이르렀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급매물이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나온 결과다. 4월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4건은 직전 거래 가격보다 낮은 하락 거래였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고가 아파트 하락 거래는 60%에 이르렀을 정도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경우 젊은 층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거래도 46%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1월(44.17%)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앞으로의 관건은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외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2026.05.10 15:07
한국 증시에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7000선을 넘으며 지난 1년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증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다. 지난 한 달간 D램 가격(고정거래가격)은 23%, 낸드플래시는 36% 각각 올랐다. 2분기에 PC용 D램 가격은 1분기보다 50% 가까이 오를 것이란 게 시장 조사업체의 예측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AI 수요에 따른 것이다.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과거 저장해놓은 자료를 활용하는 과정에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과거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던 수요가 그대로 생성2026.05.06 17:50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선사 운용 화물선이 공격을 받았다. 한국 관련 선박이 피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배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직후 나온 사고라는 점에서도 주목거리다. 미국과 이란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탈출 셈법도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참에 한국의 호르무즈 작전 참여를 독려 중이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들이 아라비아만에서 작전 중이다. 드론과 1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비롯해 1만5000명의 병력도 주변에 대기시킨 상태다. 미군의 임무는 상선의 통항 재개를 지원2026.05.06 17:45
중동 전쟁 여파에도 1분기 전 산업 생산은 1.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2.7%) 이후 17분기 만에 최대 폭이다. 한국은행 전망치(0.9%)의 두 배 수준이다. 소매판매액지수도 전분기보다 2.4% 늘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12.6%나 급증했다. 건설기성(1.2%)도 늘었다. 분기 기준 생산·소비·투자 등 6대 지표가 모두 오른 것은 2023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1년 전 대비 2.2%로 안정적이다. 생산자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1.6% 오르는 데 그쳤다. 지표로만 보면 반도체 수출 호조에다 설비투자와 소비까지 늘어나는 트리플 상승 흐름이다. 특히 증시 호황으로2026.05.05 15:53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회수를 포기한 대출 채권이 3조 원 규모다. 채무자의 상환 능력 악화로 손실 처리를 해야 하는 부실채권이 쌓인 결과다. KB금융의 추정손실액은 8072억 원 규모다. 지난해 1분기 말 6346억 원보다 27.2% 증가한 셈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게 5000억 원으로 30.3% 급증했다. 우리금융도 8260억 원으로 12.4% 늘었다. 상각을 통해 1조769억 원에서 8601억 원으로 20.1% 줄인 신한금융과 대조적이다. 시중은행의 여신 건전성을 악화시킨 요인은 폐업 부도 등으로 인한 연체율 상승이다.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연체율 상승률이 가파르다. 중동 전쟁 여파로 시장 금리가 높아진 영2026.05.05 15:50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수입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했다. 지난해 7월 미국이 EU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대미 투자약속을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하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EU산 자동차의 약 60%를 차지하는 독일 자동차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EU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면 독일이 150억 유로의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보면 생산 손실로 인한 손실이 300억 유로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독일 측 분석이다.자동차 수출 타격은 독일의 실질 경제 성장률을 약 0.3% 감소시킬 요인이란 게 독일 측 분석이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