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만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출연 작품을 5회 연속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리고, 아카데미·골든 글로브를 비롯 해외 여러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40여 회 수상하며 배우로서 화려한 이력을 남긴 그가 감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수많은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5년 1월, 가슴을 울리는 첫 번째 감동실화로 찾아올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혹했던 한 전투로 실종된 세 아들을 찾기 위해 머나먼 터키까지 홀로 떠나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판타지 영화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2002년 아카데미 촬영상을 거머쥐고, '호빗' 시리즈와 '나는 전설이다', '킹콩' 같은 블록버스터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촬영 감독으로 자리잡은 앤드류 레즈니가 합류해 한층 웅장하고 서정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리드미컬한 편집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맷 빌라는 '킹콩', '아이 로봇', '물랑 루즈', '미션 임파서블2'에도 편집과 특수 효과를 담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영화 '워터 디바이너'에서도 편집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자이자 '허큘리스', '엑스맨-최후의 전쟁' 감독이기도 한 브랫 레트너가 제작 총괄을, 총 3편의 '매트릭스' 시리즈와 '다크 시티', '사일런트 힐'의 제작자인 앤드류 메이슨이 제작을 맡아 '워터 디바이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초호화 제작 군단이 참여하고, 100여 년 전의 터키와 호주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거대한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터키 명소들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러셀 크로우는 지난 17일 자신이 연출하고 출연한 영화 '워터 디바이너'를 홍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 팬들에게 친근한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직접 한국어 녹음 파일까지 구해 연습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실화에서 탄생한 가슴아픈 스토리의 감동을 느끼게 해줄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