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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RLUSD, 유럽-브라질 국경 간 결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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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RLUSD, 유럽-브라질 국경 간 결제 시장 진출

포르투갈 유니캄비오와 파트너십…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 제공 전망
가상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상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블록체인 기반의 국경 간 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이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외환 거래소 유니캄비오(Unicâmbio)와 손잡고 유럽과 브라질 간의 결제 시스템 혁신에 나섰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타임즈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리플의 XRP 및 RLUSD 기반 결제 시스템을 활용, 국경 간 송금을 더욱 빠르고 투명하며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특히 유럽과 브라질 지역의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들은 더 빠른 이체 속도, 낮은 수수료, 그리고 완전한 거래 투명성을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리플 시스템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돼 기업들이 은행 업무 시간 제약이나 지연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리플의 온디맨드 유동성(ODL) 솔루션 통합이다. 이를 통해 유니캄비오는 해외 은행 계좌에 대규모 현금을 예치할 필요 없이 XRP 및 RLUSD와 같은 디지털 토큰을 활용해 즉시 국경 간 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송금 방식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기업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자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 타임즈에 따르면 유니캄비오 이사회 임원인 아드리아나 헤로니모(Adriana Jeronimo)는 "리플은 강력한 영업력과 업계 내 막대한 영향력, 그리고 국제 결제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리플 팀은 유니캄비오에 꼭 필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헤로니모는 리플이 "유니캄비오가 국제 송금에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는 비용 효율적인 대규모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품질 솔루션을 갖춘 시스템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1992년 설립된 유니캄비오는 하루 3,0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전 세계 28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5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는 포르투갈의 유서 깊은 외환 거래소다.

리플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유니캄비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력한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