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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자전거 해체 탑승' 정책 결국 철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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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자전거 해체 탑승' 정책 결국 철회키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자전거를 이용하는 유로스타 탑승객들에게 탑승 시 자전거를 해체하도록 한 유로스타의 새로운 탑승정책 도입이 철회된다.

유로스타는 지난달 자전거를 휴대한 유로스타 탑승객은 다른 승객들을 위해 탑승 시 자전거를 해체해야 한다는 정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전거 동호회를 비롯해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까지 나서 이러한 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 결국 유로스타 측이 한 발 물러섰다.
16일(현지시간) 유로저널에 따르면 유로스타는 자신들이 추진했던 정책 변화가 일부 승객에게 우려스러운 변화일 수 있다고 시인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완전히 조립된 자전거를 갖고 유로스타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스타 측은 당초 11월 1일부터 변화된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었다.

자전거 이용객들은 유로스타가 제공한 박스에 자전거를 해체해 싣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시 자전거를 조립해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그런 시도는 자전거 자선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일부 승객들에겐 너무 어렵고 불편하게 하는 일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역시 유로스타의 정책 변화가 유로스타의 친환경 정책에도 역행하는일이라며 비난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