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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기습 배치,신동욱 "북한 핵실험 찬물 끼얹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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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기습 배치,신동욱 "북한 핵실험 찬물 끼얹은 꼴"

한·미가 26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시작했다. 한미는 이날 X-밴드 레이더(AN/TPY-2)발사대·요격미사일 등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들이 부지 안으로 기습 반입했다. 다음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개요/뉴시스
한·미가 26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시작했다. 한미는 이날 X-밴드 레이더(AN/TPY-2)발사대·요격미사일 등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들이 부지 안으로 기습 반입했다. 다음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개요/뉴시스
심야 기습작전을 방불케하듯 주한 미군이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전격 배치했다.

이와관련 신동욱 공화당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주 ‘사드 전격 배치’는 ‘북한 핵실험 찬물 끼얹은 꼴’이고 '안보주권 인공기 아니라 태극기 꽂은 격’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 재확인 격'이고 김정은 핵무기 위협에 최소한 안전망 확보한 셈이다. '중국 사드보복 김빠진 꼴'이고 경제·관광 원위치 신호탄"이라고 닷붙였다.

앞서 미군은 이날 0시부터 오전 4시43분까지 4시간여 만에 주요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미군은 부산과 칠곡 왜관에 분산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미군이 성주골프장에 반입한 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트럭 20여대 분량이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지난달 이미 오산기지에 들어온 발사대 2기를 포함한 6기가 성주골프장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운용은 주한 미 8군 예하 35 방공포여단이 맡을 예정이다.

이와관련 국방부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조치는 가용한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 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일부 전력을 우선 배치하는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 관련 절차는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우리 군은 연내 사드 체계의 완전한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 30여 만㎡를 미군에 공여 절차를 마치고 사드 부지는 환경영향평가, 시설 설계, 공사 등을 앞두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