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300위안으로 일주일 전인 2일보다 20위안 상승했다. 전날보다 40위안 오르면서 주 후반부 회복세가 비교적 뚜렷했다. 같은 날 철근 가격은 3610위안으로 전주보다 110위안 하락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보합을 기록했다. 철근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던 것은 열연에 비해 고평가 돼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제품의 가격 격차는 310위안으로 철근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
중국 전역의 철강재 재고는 3월 중순 이후 12주 연속 감소했다. 9일 기준 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 등 5대 품목의 재고는 1013만 톤으로 전주 대비 9만4000톤 감소했다.
품목별로 철근은 7만2000톤이나 줄었다. 열연도 2만1000톤, 선재는 1만3000톤 감소했다. 반면 중후판은 110만6000톤으로 1만 톤 되레 증가했다. 냉연은 114만6000톤으로 1000톤 소폭 늘어났다. 제품별로 철근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합적으로 재고는 감소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 가격은 약보합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지역 수입 가격도 큰 변동없이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9일 기준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443달러로 파악된다. 철근은 440달러르 조금 넘는다. 일주일 새 하락폭은 5달러 미만에 그쳤다. 6월 2주 동안 중국과 아시아 수입 가격은 소폭으로 하락한 이후 안정세에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