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분위기를 가져간 건 스완지였다. 조르당 아예우가 강한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와 스완지는 계속해서 공방을 이어갔다. 맨유의 폴 포그바가 전반 26분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5분 맨유가 균형을 깼다. 코너킥을 얻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바일리의 골로 1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스완지는 맹공을 이어갔다. 하지만 공격은 번번히 실패했다. 르로이 페르의 슛은 골대를 빗나갔고 후반 16분 타미 아브라함의 헤딩 역시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22분 스완지 폴 클레멘트 감독은 메사 로크를 들여보내고 루치아노 나르싱을 내보냈다. 이어 카일 바틀리를 웨인 라우틀리지로 교체했다.
계속된 공방에도 점수는 1-0을 유지했다. 후반 35분까지 공방은 이어졌다. 그동안 스완지의 르로이 페르가 경고를 받았고, 맨유는 후안 마타와 펠라이니를 교체하고, 래쉬포드 대신 마르시알을 투입했다.
분위기를 잡은 맨유는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스완지 폴 클레멘트 감독은 후반 38분 아브라함을 들이고 맥버니를 내보냈다. 맥버니가 들어오고 1분도 채 안돼 마르시알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맨유는 4-0으로 달아났다.
추가시간, 조르당 아예우가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스완지는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맨유에 4-0으로 패배했다.
이날 캐스터는 "이 맛에 현질하는 것 아니겠냐"고 경기를 평했다. 최근 루카쿠를 한화로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영입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 맨유에 대한 평으로 풀이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