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가 17일 일제히 하락했다. 20~40% 넘는 정도의 큰 하락폭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고려 발언 때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떨어졌다. 지난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tbs 라디오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고려 중’이라는 발언을 원인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한 폭락이다.
리플은 더 심각하다. 전일 대비 41.92% 빠진 1287원에 거래되고 있는 리플은 지난 한달여 극과 극을 맛봤다. 12월 중순께부터 급등한 리플은 300원대에서 지난 4일 45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폭락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는 각각 33.06%, 36.96% 하락해 113만3500원과 19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와 퀀텀은 리플처럼 40% 넘게 폭락했다. 전일 대비 각각 40.98%와 41.42% 폭락하며 18만6900원과 3만9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현재 모네로 35만5400원, 대시 87만8000원, 이오스 1만652원, 라이트코인 9만6950원이다.
전날 대비 등락 비율은 모네로 –35.14%, 대시 –29.23%, 이오스 –34.57%, 라이트코인 -31.63%를 나타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