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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친환경 아스팔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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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친환경 아스팔트 필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활성화 방안 토론회 열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활성화 방안 토론회 열려
국회서 '미세먼지 저감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활성화 방안' 토론회 열려

6일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활성화 방안 토론회'(사진=이원욱 의원실)
6일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활성화 방안 토론회'(사진=이원욱 의원실)
[글로벌이코노믹 권진안 기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아스팔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6일 국회에서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화력발전소, 노후 경유차 등을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규정하고 집중관리 했으나, 도로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물질 및 온실가스 등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재준 전북대학교 교수는 '해외 친환경 아스팔트 기술·정책·시장 현황'이라는 주제로, 황성도 건실기술연구원 박사는 '국내 친환경 아스팔트 관련 품질기준 및 시장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 교수는 일반 아스팔트보다 2~30℃낮은 온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중온 아스팔트의 해외 기술적용 현황, 사용량, 생산량 등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해외에서 중온 아스팔트의 사용량이 증가하는데 반해 국내 사용량이 활성화 되지 않는 원인과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온 아스팔트와 같은 친환경 건설기술 활성화 및 기술개발을 위해 국가지원 정책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중온 아스팔트 및 재활용 아스팔트의 각종 품질 기준 현황을 언급했는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포장 관련 국가 건설기준을 제·개정하고 기반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 주장했다. 황 박사는 또 “친환경 아스팔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이 적정 물량을 발주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이석근 경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했다. 공공부문을 대표해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이정기 과장, 조달청 쇼핑몰기획과 김지욱 과장, 국회 입법조사처 이혜경 조사관이 나섰으며, 학계·민간부문에서는 세종대학교 이현종 교수, 서울기술연구원 박대근 실장,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설동완 전무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계와 민간이 체감한 친환경 아스팔트 도입 및 활성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부문이 제도개선의 가능성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히는 등 각계각층별 상황을 대변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이원욱 의원, 한정애 의원이 공동주최 했고 국토교통부, 조달청, 서울시가 후원했다.


권진안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