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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자도 일본 수출규제 영향?… 평가가치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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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자도 일본 수출규제 영향?… 평가가치 10조↓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7월초 이후 상장주식 보유 100대 부호의 주식 평가가치가 10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 평가가치는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84조2990억 원으로 6월말의 94조3738억 원보다 10.7%, 10조748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전쟁 확전 등의 악재로 이 기간 동안 코스피는 9.05%, 코스닥지수는 14.55% 떨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가치는 15조7319억 원에서 14조1083억 원으로 1조6236억 원, 10.3%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6조7056억 원에서 6조922억 원으로 6134억 원(9.1%) 줄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조2561억 원에서 4조1413억 원으로 1148억 원(2.7%)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3조8247억 원에서 3조2471억 원으로 5천776억 원(15.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128억 원에서 2조6166억 원으로 3962억 원(13.2%) 감소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조8450억 원에서 2조746억 원으로 7704억 원(27.1%)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1057억 원(4.1%), 홍라희 전 리움 관장 2085억 원(8.2%),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4768억 원(20.4%), 구광모 LG그룹 회장 2019억 원(10.9%) 등 주식부호 상위 10명의 지분가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대 주식 부호 중 19명은 평가가치가 늘었는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7105억 원에서 8831억 원으로 1726억 원, 24.3% 늘어나 증가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