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의 ‘AI융합캠퍼스’ 조성은 ‘2023년까지 AI와 데이터 분야 등 신산업분야 고급·실무인재 20만 명을 양성한다.’는 정부의 ‘혁신성장 확산·가속화전략’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부터 모든 학과·전공의 학생들에게 AI기초교육을 실시해 AI를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AI융합교육체계를 마련했다. AI융합교육은 데이터의 수집부터 의사결정에 이르는 AI개발의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업무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우수인재 육성이 목표다.
근래 개인 정보 및 사생활 보호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AI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의 축소판인 대학캠퍼스를 AI융합캠퍼스로 조성하는 한편, KT, 인텔, 티맥스데이터 등 국내 AI선도기업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AI실증교육과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으로 이미 구축된 스마트노인건강센터(Blue zone)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생체신호(EEG, EMG, HR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헬스케어융합’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교내 구축된 Micro-Grid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에너지 전력망을 실시간 제어 및 운영하는 ‘스마트에너지’ 교육장을 개설하고, 교육부 프라임(PRIME)사업으로 구축된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실습공간을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시험(ITS)교육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드론교육시설 등을 구축해 전교생에게 AI입문교육을 실시하고,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AI+X 체험교육’을 진행함으로써 AI교육을 지역 전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2020년부터 광주에 조성되는 ‘AI중심 산업융합 집적화단지’에도 광주광역시와 상호협력을 통해 AI융합캠퍼스 기능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