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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도쿄전력과 주부전력, EV 충전 사업 '공동출자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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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도쿄전력과 주부전력, EV 충전 사업 '공동출자사' 설립

'챠데모(CHAdeMO)' 방식 충전장치 설치 가속화…새로운 서비스 제공도 검토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이 새로운 공동 출자 회사 'e-모빌리티 파워(e-Mobility Power)'를 10월 1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이 새로운 공동 출자 회사 'e-모빌리티 파워(e-Mobility Power)'를 10월 1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일본 도쿄전력 홀딩스(HD)와 주부전력(中部電力)은 27일(현지 시간)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충전 장치 사업 분야에서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e-모빌리티 파워(e-Mobility Power)'로 명명된 새 회사는 일본이 추진하는 충전 표준인 '챠데모(CHAdeMO)' 방식의 충전장치 설치를 가속화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등의 사업 분야를 맡을 예정이다. 총 출자금은 50억 엔으로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이 각각 60%와 40%씩을 부담하게 된다. 새 회사의 출범은 10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지금까지 일본 내 급속 충전장치 사업은 도요타자동차와 닛산 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메이커 4개사가 출자한 '일본충전서비스(NCS)'가 유일하게 전개되어 왔다. 하지만 NCS는 불과 3년 뒤인 2022년에 사업을 종료가 예고되어 있으며, 따라서 e-모빌리티 파워가 사실상 NCS의 사업을 승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은 국내에서 현재 3만8000개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충전장치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자동차 분야의 EV화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전력 수요를 창출하려는 것이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하는 주요 목적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