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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자율주행차’ 투톱 전략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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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자율주행차’ 투톱 전략 탄력

미래 먹거리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러시아 등서 100만㎞ 운행 돌파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로 미국 등 주요국공략…“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구축”

세계 주요국들이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지목하고 수소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완성차 업들은 자율주행차를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자율주행차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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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로 승부한다. 넥쏘 자율주행차. 사진=현대차
우선 현대차는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로 승부한다.

10일 러시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로보택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현지 얀덱스社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선보인 자율주행차량의 100만㎞ 운행을 돌파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앞서 얀덱스는 현대차와 함께 개발한 최초의 무인 차량을 올 여름 출시했으며, 이후 얀덱스는 현대차 자율주행차량으로 자국과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모두 100만㎞ 이상을 주파했다.

얀덱스 무인 차량은 이번 주행에서 시간이나 도로 상황에 관계 없이 실제 도시 교통 상황에 맞게 달렸다. 자율주행차는 안전한 주행에 필요한 교통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자동차와 보행자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한 교통 상황을 잘 인식했다.

얀덱스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입증했지만, 상업 운영을 위한 출시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계획이라는 게 현지 보도 내용이다.

얀덱스는 현재이 무인 차량은 50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 회사는 공공 도로에서 무인 차량 수백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얀덱스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무인 차량은 인간보다 안전 할뿐만이 아니라 더욱 최적으로 운전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수소 경제가 상대적으로 잘 구축된 미국에서는 수소차로 시장을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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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미국 주행 장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현재 세계 첫 수소차인 넥쏘를 현지에 투입했으며, 넥쏘는 완충으로 609㎞를 달릴 수 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넥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로 연료탱크에 수소를 충전해 산소와 반응해 물을 만든다.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전기 모터를 돌려 동력을 만든다.

넥쏘는 최고 출력 163마력(113㎾)에 최대 토크 40.3㎏·m(395Nm)으로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중형 세단 못지 않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넥쏘의 최고 속도는 177~179㎞/h이며, 연비는 93.7~96.2㎞/kg이다.

배터리의 80%를 급속 충전하는데 전기차가 30분 정도 걸리는 반면, 넥쏘는 수소탱크를 완충하는데 5분 정도에 불과해 경쟁력이 충분하다.

한국 정부도 정 수석부회장의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역시 수소 경제를 서둘러 구현하는 것으로, 정부는 현재 86곳인 수소충전소를 2040년 1200곳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는 전국 주유소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군·구·읍·면에 1곳의 충전소가 자리하는 셈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이 각각 100만대. 일본이 80만대, 한국이 63만대의 수소차 보급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정 수석부회장 전략에 긍정적이다.

이중 미국 캘리포니아와 연방정부는 현재 관내 수소차 6547대를 보급했다. 수소충전소는 캘리포니아에 45개가 있으며, 2023년까지 240억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충전소 100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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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차
넥쏘의 한국 가격은 6890만원부터 7220만원이지만, 구매보조금 3250만원∼ 3600만원을 받으면 그랜저 구매 가격 수준으로 떨어진다.

현대차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2018년 2000대에서 2040년 620만대로 확대하고,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와 혼다가 삼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관용차로 넥쏘를 최근 구입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