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중국정부의 반정부시위에 대한 대응책을 비난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은 홍콩의 수백 만명의 주민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중국대륙과 그 이상의 주민들은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반정부시위 지도자들과 만난 일도 밝히면서 시위에 수반하는 폭력은 중국정부의 공작원의 소행이라는 설명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하면서도 중국정부가 좋아할 만한 수법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수법은 반정부시위의 과격화를 겨냥해 인권옹호에 서는 민주운동이라기보다 테러의 흉포한 행동이라고 각색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위참가자에게 중국정부에 의한 침략의 충동에 대한 저항을 촉구하며, 인도독립을 이끈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운동 등을 본받도록 요구했다.
그는 또 홍콩 도착 직후인 12일 아침에 당초 예정됐던 현지정부 톱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과의 회담이 중지된 것도 언급하며 회담내용의 비공개요구를 거부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히며 “장관은 언론자유 방식을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의회에서는 현재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가결시키는 움직임이 있으며 법안의 성립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