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 매체는 “모하마드 총리가 한국 조선·항공·방산 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총리가 부산에 머무르는 동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로부터 선박 수주를 했으며 현재 페트로나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건조 중"이라며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 선박에 대한 건조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풀이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기업을 직접 방문한다는 사실은 항공·조선·방산 업계가 기술력을 과시할 만한 절호의 기회”라고 반겼다.
실제로 25일 오전 한국항공우주를 방문한 모하마드 총리는 “생산 시설을 직접 본 후 한국업체에 신뢰가 생겼다”라며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모하마드 총리는 현대로템에도 관심이 많다. 이는 현대로템이 진출한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납품한 국가가 말레이시아이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40년 동안 객차, 화차, 전동차 등 총 1753량의 철도 차량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모하마드 총리는 정상회담 참가 후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도 공식 방문 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