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발뒤꿈치나 발목 쪽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와 장딴지 근육을 연결한 두꺼운 힘줄로 발목 뒤쪽 발뒤꿈치에 자리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은 걷거나 뛸 때,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내는 부위다. 단거리 육상 선수나 농구 선수처럼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는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아킬레스건염이 치명적인 이유다.
본래 아킬레스건은 사람의 체중이 내는 힘을 버틸 수 있도록 굵고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도 강한 충격이 지속해서 전달되면 미세하게 파열이 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아킬레스건염이다.
일부에서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겼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파스를 뿌리는 등의 일시적인 치료만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발뒤꿈치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아질 뿐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서서히 통증이 악화된다. 그렇게 되면 걷는 데 무리가 올뿐 아니라 심해지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으로는 운동 뒤에 발뒤꿈치나 종아리 쪽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있다. 평소에 종아리에 쥐가 잘 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뒤꿈치 부위가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도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이다. 아킬레스 부위에 열이 나는 증상도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중 하나다.
아킬레스건염 치료로는 한방치료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약을 이용한 한약 치료를 비롯해 침 치료, 환약 치료, 약침 치료 등 한방치료법이 아킬레스건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아킬레스건염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꼭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치료를 할 수 있다. 초기에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면 비수술 치료로 아킬레스건염을 치료가 가능하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윤지원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