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엔터 24] 사상최대 흥행이 예상되는 마블, DC 등 2021년 공개되는 영화 13편 프리뷰

지난해 전 세계 영화 흥행수입은 기록적이었다. 그러나 2020년은 디즈니가 ‘어벤져스’ ‘스타워즈’ 등 픽사 영화의 속편을 예정하지 않아 영화의 흥행수입은 각 스튜디오마다 균등하게 분배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인기시리즈가 2021년 신작을 발표할 예정에다 마블과 DC의 대격돌이 전망이라 2020년은 ‘폭풍전의 고요’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블 시네마티크스 유니버스(MCU)는 4편의 작품을 2021년에 개봉한다. 또 DC에서는 드웨인 존슨이 주연하는 ‘블랙 아담’이 2021년 12월에 공개되는 것을 시작으로 3편의 DC영화를 공개한다. 이 모든 영화들은 성공할 기회가 있다. 최근엔 MCU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DC도 2017년에 ‘저스티스 리그’에서 실패한 이후 부활하고 있다. 그리고 마블과 DC이외에도 ‘와일드 스피드’ ‘아바타’ ‘쥬라기 월드’도 신작이 2021년으로 예정되고 있다. 고요한 2020년을 넘어 2021년에 기록적인 흥행수입 예상되는13편을 소개한다.


■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2021년 6월 공개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는 주인공을 시무 리우(Simu Liu)가 주인공을 맡은 MCU 최초의 아시아인 슈퍼히어로 영화다. 이 캐릭터는 만화의 독자 외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블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나 ‘닥터스트렌지(Doctor Strang)’와 같은 성공의 예가 있다. 그리고 MCU의 다양성의 이정표로서 주목을 끌 가능성이 있다.



■ 분노의 질주 10=2021년 4월2일 공개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의 9번째 작품이 2020년에 공개되면서 관객은 그 속편을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 인기영화로 성장하면서 7번째 ‘분노의 질주: 더 세븐’ 과 8번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은 모두 전 세계 흥행수입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9년의 파생작품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는 거기까지는 아니었지만 세계에서 7억 6,0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 시리즈에는 아직도 폭발하는 에너지가 있음이 틀림없다.


■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2021년 5월7일 공개

첫 작품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는 마블의 대박영화가 아니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다. 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 출연한 덕분에 인기가 높아진 비교적 지명도가 낮은 캐릭터였지만 솔로 데뷔작은 전 세계에서 6억7,800만 달러를 벌었고 그 인기를 한층 더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 존 윅4 (John Wick: Chapter 4)=2021년 5월21일 공개

‘존 윅(John Wick)’시리즈는 처음에는 저비용의 액션영화였지만 1편부터 4편까지 이어지는 히트 시리즈로 성장하면서 텔레비전 드라마의 스핀 오프도 검토되고 있다. 각각의 영화는 전편의 2배 가까운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할리우드에서는 아주 드문 일이다 .2019년 ‘존 윅: :파라블럼’은 7,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에서 3억2,700만 달러를 벌었다.



■ 쥬라기 월드 3 (Jurassic World 3)=2021년 6월11일 공개

2015년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와 2018년의 속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모두 전 세계에서 3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3부작은 막판에 접어들면서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3명의 스타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브럼이 돌아와서 ‘쥬라기 월드’시리즈의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러스 하워드와 경연하게 된다.



■ 더 배트맨(The Batman)=2021년 6월25일 공개

벤 에플릭이 배트맨을 연기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후 5년 만의 배트맨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가 충분히 잘만 만들어진다면 관객들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누가 망토와 마스크를 착용하면 배트맨은 가장 돈을 벌 수 있는 슈퍼 히어로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역이고 콜린 파렐이 펭귄역이라는 흥미로운 캐스트에다 ‘혹성탈출: 신세기’의 맷 리브스가 감독으로 있는 이 영화는 대박이 예감되고 있다.



■ 인디아나 존스 5 (Indiana Jones 5)=2021년 7월9일 공개

2008년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털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에서 시리즈 최종작 ‘인디아나 존스 5’까지 13년. 존스 박사를 연기하는 해리슨 포드는 영화 공개 시 80세에 가까운 나이가 된다. 즉 그의 활약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 잘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은 사전 평판은 높지 않았지만 전 세계에서 7억8,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 스파이더 맨 (MCU 제3작)=2021년 7월16일 공개

스파이더맨 영화화권과 배급권은 소니가 보유하고 있으며 디즈니는 이 캐릭터의 MCU영화 출연을 놓고 한 때 다투기도 했지만 9월에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 맨은 솔로영화에 1회 출연하고 MCU영화에도 1회 출연할 예정이다. 2019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은 세계 흥행수입이 10억 달러에 이른 최초의 스파이더맨 영화로 속편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작품도 대히트할 것으로 보인다.



■ 미션 임파서블 7 (Mission:Impossible 7)=2021년 7월23일 공개

‘미션 임파서블’시리즈가 흥행에 메가 히트를 기록한 것은 한 번도 없지만 2018년 6번째 ‘폴 아웃’은 시리즈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전 세계에서 7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로튼 토마토’ 비평가들의 평점이 97로 2018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서도 인정받았다.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덕분에 7편은 그 기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속편=2021년 8월6일 공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7억4,700만 달러를 번 2016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준 속편이다. 이 영화는 디즈니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에서 잘린 제임스 건을 워너 브러더스가 고용하면서 화제가 됐다. 디즈니는 최종적으로 그를 다시 기용했지만 그는 마음에 드는 마고 로비나 이드리스 엘바나 존 시나와 같은 새로운 멤버를 넣어 우선 이 작품부터 내놓을 전망이다.



■ 토르: 러브 앤드 썬더(Thor: Love and Thunder)=2021년 11월 5일 공개

2017년 ‘토르: 라그나로크’는 크리스 헴스워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로텐 토마토’에서 93의 평가를 얻어 전 세계에서 8억4,500만 달러를 벌었다. 토르는 ‘인피니티 워’와 ‘엔드 게임’의 걸출한 역할 덕분에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는 MCU에 4번째 솔로영화를 구한 최초의 캐릭터다. 마블스튜디오는 헴스워스뿐만 아니라 ‘배틀 로얄’의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이번에도 마법을 부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 아바타 2=2021년 12월17일 공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2009년 SF영화 ‘아바타’는 올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왕좌에서 쫓겨나기까지 과거 10년간 최고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였다. 속편의 장기지연으로 이 영화에 다시 관객이 몰릴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론 감독은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 블랙 아담(Black Adam)=2021년 12월22일 공개

블랙 아담은 DC코믹스의 악역 또는 안티히어로로 올해 초 솔로영화에 출연한 ‘샤쟘’과 많이 닮았다. 이 작품은 드웨인 존슨의 최초 슈퍼히어로 영화다. 이 것응 캐릭터의 지명도의 낮음을 보완하고도 남을 것이다. 존슨은 세계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배우이자 국제적 성공을 목표로 ‘램페이지(Rampage)’와 "스카이 스크래퍼(Skyscraper)‘ 등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워너 브러더스와 뉴 라인은 그의 스타로서의 힘과 DC브랜드가 조합됨으로써 ’아바타 2‘ 개봉 5일 후에 공개되는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