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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해리스 대사 외교 마찰 논란에도 "크게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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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해리스 대사 외교 마찰 논란에도 "크게 신뢰"

지난해 6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43주년 미국독립기념일 리셉션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6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43주년 미국독립기념일 리셉션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구상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서도 "대사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리스 대사는 국무부 장관과 대통령 뜻에 따라 일한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대사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양국 정부의 중요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고 앞으로도 민감한 현안에 대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정부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현재 우리 정부와 여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남북협력 구상 이행에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청와대에서는 대사의 공개적인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며,대북협력 관련 사안은 대한민국 주권이라고 강조하는 등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