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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계기로 본 개인 헬기사망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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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계기로 본 개인 헬기사망률은?

비행 10만 시간 당 1건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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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 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헬기 사고로 숨졌다.사진은 사고기와 동종의 S-76 헬기 모델.사진=록히드마틴홈페이지


미국 프로 농구(NBA) LA 레이커스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헬기 사고로 숨졌다. 브라이언트와 딸이 탑승한 S-76헬기는 안개에 둘러싸인 미국 LA 교외에 추락했으며, 이 사고로 승객 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일본판 포브스(Fobes)는 27일(현지시간)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기사를 보도하면서, 개인 헬기의 사망률을 함께 보도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12인승 헬기 S-76은 기업 간부와 VIP의 이동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기종이다.

브라이언트 등이 탑승한 S-76은 오렌지 카운티를 출발해 LA 북부로 향하던 모니카 산맥 상공 비행 중에 급강하 한 뒤 추락했으며, 미국연방항공청(FAA)과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재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담당자에 따르면 사고 당일 산타모니카 산맥 주변은 낮은 구름이 드리우고 안개로 인해 시야가 나빴다. 시계 불량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도 있지만, 기체의 강하 속도로 보아 정비 불량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헬기 추락사고의 경우 심한 화재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잔해 입수가 어렵다. 게다가 이번 사고 기체는 1991년에 제조된 것으로 데이터 기록 장치를 탑재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알려졌다.

브라이언트가 탑승했던 S-76는 아일랜드 익스프레스(Island Express)사가 소유했던 것으로, 지난 2015년에 등록됐다. 지난 1976년 선보인 S-76은 수십년에 걸쳐 기업 간부와 VIP 이동 수단으로 사랑받아 왔다.

소형 전용기의 안전성은 일반적으로 대형 비행기보다 낮다. 그러나 일반 항공 부문에서는 소형 비행기보다는 헬기가 더 안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쌍발 엔진 사양의 S-76은 가장 신뢰성 높은 헬기 1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헬기 사망 사고 발생률은 2019년 비행시간 10만 시간당 0.82건이다.

제너럴 애비에이션 전체 사망 사고 발생률은 2018년에 비행시간 10만 시간당 1건을 웃돌았다.

미국 헬기안전 데이터에 따르면 군사용이나 의료용을 제외한 개인 헬기 사고 발생율은 높은 편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전체 헬기 운행 시간에서 차지하는 개인 헬기비율은 불과 3%였지만, 사망·사고는 22%에 달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