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는 신약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가 오는 16~21일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개발코드명 IDX-1197)'과 관련한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상동 재조합 복구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 환자에 대해 베나다파립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b/2a 시험 'VASTUS'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될 내용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를 통해 공개한 VASTUS 시험에 대한 첫 번째 중간 결과다.
지난 13일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전이가 있는 BRCA 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 연구에서 베나다파립 투여 시 기존 PARP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중증(Grade 3)에 해당하는 오심, 피로, 식욕저하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베나다파립 투여 환자 10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0%로 나타나 우수한 유효성이 관찰된 것은 유의미한 성과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디언스는 임상 1b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임상 2a 시험에 착수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