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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까지…종근당바이오 영토확장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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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까지…종근당바이오 영토확장ing

연세대와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도출나서
동시에 마이크로바이옴CDMO사업도 진출
보툴리눔 톡신 사업 순항…분말·액상형 임상 中
종근당 본사 전경(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종근당 본사 전경(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소 개소와 함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강화에 나섰다.

최근 종근당바이오는 연세대의료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CYMRC'을 개소했다. 이 연구소는 연구개발 인프라 및 의료진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염증성장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 간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미생물군집 '마이크로비오타'와 '유전체(게놈)'의 합성어로 특정 환경에서 존재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 모든 미생물 유전체를 뜻한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중심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에 활용됐는데 최근에 치료제로 다수의 기업들이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중인 기업으로는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 등이 있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질환 치료 소재인 'KBL697'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 KBL697은 국내 여성에서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소재로 현재 만성 염증질환인 판상형 건선과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다양한 면영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 GEN-001은 독일 머크·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미국 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위암, 담도암에 대한 임상2상을 각각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중간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 그외 에도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 'GENA-111'에 대한 개발 성과를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한다.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가운데 종근당바이오는 후발주자지만 빠른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CYMRC에 인체 유래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분석기기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분석기기 등을 설치했다.

또한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오 CDMO 사업도 준비 중이다.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 생균치료제 임상전용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아미젠코 계열사인 비피도와 류머티즘 관절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과 동시에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19년 미국 cGMP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으로 지난 2019년 착공했으며 지난해 준공했다. 이 설비는 총 6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종근당 바이오는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가 생산할 보툴리눔 톡신은 유럽 소재 연구 기관과의 라이선스 도입계약을 통해 출처한 규주다. 도입한 소재로 연구 중인 분말형 'CKDB-501A'는 미간주름(미용), 상지근육경직(치료)을 대상으로 하고 액상형 'CDKB-501B'는 미간 주름을 대상으로 한다.

CKDB-501A는 임상1상을 완료하고 지난달 임상3상 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으며 CKDB-501B는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 받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바이오가 원료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사업을 넘어 다양한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